컴 앤 씨 (1985)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컴 앤 씨 (1985) 영화 포스터

이번 시간에는 1985년에 제작된 영화, 컴 앤 씨 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컴 앤 씨 (1985)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벨라루스 점령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전쟁의 혹독한 현실과 인간 본성의 어둠을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독일군의 패배 후 파르티잔에게 포로로 잡힌 독일군 병사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플료라로, 그의 모습은 영화의 후반부에서 변화합니다. 플료라는 독일군과 파르티잔들 사이에서 갈등과 어려움을 겪으며, 전쟁의 광기와 인간의 어두운 면을 직접 체험합니다. 그의 얼굴은 전쟁의 무자비한 현장을 지나며 주름진 노인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영화는 러시아어로 자신은 독일인이 아니라며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하는 독일군 지휘관 발터 슈타인의 변명을 비롯하여 다양한 캐릭터들의 갈등과 대립을 그립니다.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SS 장교는 플료라의 관점에서 배신자로 여겨집니다. 이로 인해 플료라는 슈타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슈타인 역시 러시아어로 자신의 정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영화는 독일군 포로들을 처형하려는 파르티잔 대원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그립니다. 그리고 코샤치의 부관은 포로들을 단숨에 쏴 죽이기보다는 더 많은 응징을 주장하며 혼란을 유발합니다. 코샤치는 포로들의 변명을 듣도록 명령하고, 슈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인간성을 알아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치의 인종주의 사상을 비판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플료라와 SS 장교의 갈등은 플료라가 슈타인의 어린 손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슈타인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더욱 격화됩니다. 결국 플료라는 슈타인을 상대로 총을 겨누게 되지만, 영화는 슈타인의 가족과 아기 히틀러의 모습을 비춰주며 플료라의 감정과 내면 성장을 보여줍니다.

컴 앤 씨 (1985) 등장인물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는 플료라입니다. 플료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영화의 진행에 따라 그의 캐릭터가 크게 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평범한 독일군 병사로 등장하며, 독일군이 파르티잔에게 격퇴당한 후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플료라는 독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며, 파르티잔들과의 갈등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다른 중요한 등장인물은 독일군 지휘관 발터 슈타인입니다. 그의 등장은 플료라와 파르티잔들 사이의 긴장감을 증폭시킵니다. 슈타인은 독일어로 플료라와 대화하며, 자신은 독일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가족과 아이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의 등장은 파르티잔들과의 갈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캐릭터는 SS 장교입니다. 그의 등장은 슈타인을 배신자로 몰아가며 갈등 상황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이로 인해 플료라와 슈타인 사이의 대립이 강화되고, 이것이 영화의 긴장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마을 주민들도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독일군 포로들을 처형하려는 파르티잔 대원들과 함께 등장하며, 포로들을 죽일지 말지에 대한 갈등을 겪습니다. 플료라와 마을 주민들 간의 관계도 영화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이며, 마을 주민들의 선택이 전체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컴 앤 씨 (1985) 평가

“컴 앤 씨”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벨라루스 점령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쟁에 대한 광기와 무자비함을 가장 미치도록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후반부에 주인공 플료라가 주름살로 가득 차면서 섬뜩한 모습을 띄어 전쟁의 현실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5년 개봉 직후에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실신하는 사건이 속출하였으며, 한 평론가는 이 영화를 “전쟁의 손이 화면에서 튀어나와 전쟁터의 한복판으로 질질 끌고 들어간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제14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금 게오르기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크리틱 지수 95%, 관객 지수 96%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IMDb에서도 8.3점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 전에도 군사정권의 독재 시절 운동권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상영회가 개최되기도 하였고, 1989년에 정식 개봉한 이후에도 국내 영화지에서 전쟁에 대한 광기를 잘 보여준 명작으로 평가되었습니다. 1990년대 비디오 소개 책자에서는 한국 출시 비디오판을 소개하며 이 영화를 “전쟁 고발 영화의 걸작”이라고 극찬하였습니다.

컴 앤 씨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전쟁에 대한 혹독한 현실과 인간의 어둠을 탐구하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강렬한 연출과 감정적인 내용은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며, 전쟁에 대한 광기와 무자비함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컴 앤 씨”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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