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업 (2009)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업 (2009) 줄거리
칼 프레드릭슨은 어릴 때부터 모험가 찰스 먼츠처럼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하는 꿈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그는 엘리라는 여자와 만나 같은 꿈을 꾼다. 두 사람은 결혼하며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약속을 한다. 하지만 현실의 여러 문제들로 둘은 늙어가도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한다. 그 사이 엘리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칼은 그 아픔을 안고 살게 된다.
인부 폭행 사건 후, 칼은 파라다이스 폭포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이때, 꼬마 러셀과 몇몇 독특한 동물들이 그의 여정에 합류한다. 칼은 처음에 이들을 귀찮게 여기지만, 그들과의 여정 중 여러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모험을 깨닫게 된다. 그는 드디어 폭포에 도착하나,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느낌에 행복하지 않다.
그의 집에서 엘리가 남긴 모험 일지를 읽게 되면서, 칼은 깨달음을 얻는다. 진정한 모험은 외부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보낸 순간들에 있음을 깨닫는다.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칼은 새로운 의미의 모험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의 집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 폭포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업 (2009) 등장인물
- 칼 프레드릭슨
- 노년의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은 어릴 때부터 모험가 찰스 F. 먼츠의 이야기에 빠져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하는 꿈을 갖게 된다. 어린 시절 그는 엘리라는 소녀와 만나 함께 이 꿈을 나누게 되고, 결혼해 함께 그 꿈을 실현하려 한다. 하지만 현실 문제로 여정을 미루다가, 아내 엘리를 잃은 뒤에 그 꿈을 실현하기로 결정한다.
- 러셀
- 칼의 여행 중 합류한 꼬마 소년 스카웃, 러셀. 칼의 집과 함께 하늘을 날면서 그의 모험에 동참한다. 처음에는 칼에게는 부담스러웠지만, 여행을 함께하면서 둘 사이에는 깊은 우정이 생긴다.
- 찰스 F. 먼츠
- 모험가로, 칼과 엘리의 어린 시절 영웅. 그의 이야기와 모험은 칼에게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하는 꿈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 중반에서 그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 엘리 프레드릭슨
- 칼의 아내로, 그와는 어릴 때부터 함께 파라다이스 폭포 여행을 꿈꾼다. 그녀의 죽음은 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며, 그녀의 추억과 함께한 시간은 칼에게 가장 소중한 모험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 더그
- 말할 수 있는 개로, 찰스 F. 먼츠의 도구 중 하나였지만, 칼과 러셀에게는 충실한 동반자가 된다. 그의 순진하고 착한 성격은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케빈
- 무지개색의 큰 새로, 찰스 F. 먼츠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동물. 칼과 러셀이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모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업 (2009) 평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업(UP)”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반응과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루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픽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하나의 걸작으로 꼽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부부의 사랑과 삶, 그리고 이별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감정을 깊게 울립니다. 이 부분은 영화 사상 “최고의 5분”으로도 불리며, 픽사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해줍니다. 마이클 지아키노의 음악은 이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시켜줍니다.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칼의 집착과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칼의 동기를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는 “미래를 놓치지 말자”라는 교훈과 “새로운 기쁨과 추억을 찾으며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어른들에게 더 큰 공감을 줍니다.
이 작품은 2009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2010년에는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 “업”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음악, 그리고 인생의 교훈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뤘습니다. 또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배경 설정은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